개인회생 진행 순서
들어간 안나는 우선 옷장 문을 열었다.
세리가 처음 집에 들어올 때부터 보아 둔 것이 바로 그곳에 있었다.
유난히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 같던 가방이었다.
가방 속에서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은 앨범이었다. 펼쳐 본 순간 안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곳에는 결혼식장에서 찍은 것이 분명한 여러 개의
개인회생 진행 순서 개인회생 진행 순서 개인회생 진행 순서 개인회생 진행 순서사진들이 들어 있었으며 그것은 한결같이 남자들만 찍힌 것이었다.
다시 가방을 뒤지던 그녀는 길고 납작한 함을 발견했다. 가방에서 조용히
그것을 꺼내 열어 본 순간 안나는 더욱 놀라고 말았다.
결혼 반지 다섯 개가 그곳에 나란히 꽂혀 있었는데 아직 빈자리가 많은
것으로 보아 더 많은 남자들을 살해한 목적인 것이 분명한 것 같았다.
저절로 몸서리가 쳐졌다.
한편 안나에게는 시시각각 위험이 닥치고 있었는데 마이키와 그의 여자
친구를 경기장에 데리고 간 세리는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집에 되돌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불길한 예감은
계속해서 그녀에게 스며들었다.
"마이키."
"네?"
"나는 잠깐 집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왜요?"
"가져올 것이 있어. 금방 다녀올게, 먼저 들어가."
"그럴 게요."
그녀는 자동차를 몰고 집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안나는 그녀가
돌아오리라는 사실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리가 마틴의 집으로 향하고 거의 도착할 때는 안나가 문제의 반지들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집이 가까워짐에 따라 세리의 마음은 왠지 더욱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예측과 불안이 적중된 것은 그녀가 막 집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그녀가 집 앞에 정차해 있는 안나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안나의 자동차를 발견한 세리의 가슴에선 벌써 그녀의 잔인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털끝만큼이라도 불리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세리는 예외 없이 끝없는 잔인한 근성을 되살릴 것이 뻔한 일이다.
세리는 심각한 표정으로 밖에서 집안의 동정을 살폈다. 하지만 안나는
그녀가 집에 도착한 것을 꿈에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는 세리가 차 문을 닫는 소리를 안나는 알아들을 수가 있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