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용산구
나머지 안나는 두서없이 설명을 해대고 있었다.
"결혼식날 남편을 살해하는 그 살인 사건에 대해서 너도 알고 있지?"
"하지만 그 여자의 신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그래, 하지만 난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어. 이상하긴 해도 말이야."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개인회생용산구 개인회생용산구 개인회생용산구 개인회생용산구 마이키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갑작스럽고 놀라운 일일 뿐더러 안나의 태도가 마치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안나 이모, 술이라도 마신 것 아냐?"
마이키는 그녀의 태도가 술버릇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약혼
파티 때에도 술에 취해 크게 망신당한 것을 보았고 집안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탓도 있었다.
"안 마셨어!"
안나는 화를 냈다.
"냄새가 나는데?"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냐. 내 인생은 산산조각이 나고 있지만 그게
문제는 아냐. 문제는 바로 그 여자란 말이야."
그녀는 가지고 간 반지함을 꺼내더니 그것을 열어 보았다.
"내 말이 사실이라니까. 자, 이걸 봐. 결혼 반지 다섯 개야. 문제는 바로
그 여자야."
"이건 세리 아줌마 보석함인데."
마이키도 그 반지함을 알아보았다.
"그것뿐이 아니야. 팔찌도 봤다구!"
"무슨 팔찌?"
"그녀가 자주 끼고 다니던 그 팔지 말야."
안나는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던 팔찌를 말하고 있었다. 얼굴을 가리는
그녀의 팔에는 팔찌가 끼어 있었는데 지금도 자주 세리가 끼고 다니는 그
팔찌가 틀림없었다.
하지만 경황없이 떠들어대는 안나의 설명은 마이키에게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이모, 말이 앞뒤가 맞지 않잖아."
안나는 초조하고 조급했다. 세리가 돌아오기 전에 떠나야만 했다.
그녀에게 발각을 당하면 마이키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이키, 아빠에게 꼭 말씀드려. 그리고 이 반지도 꼭 아빠한테 보여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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